[종합2보]운행 중단된 전주버스 55대 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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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운행 중단된 전주버스 55대 출차
  • 투데이안
  • 승인 2011.02.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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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버스파업 69일째인 14일 전면 중단됐던 전주시내버스 일부의 운행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버스 임시차고지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출차된 버스는 55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버스사별로는 호남고속 17대, 제일여객 16대, 전일여객 22대 등이며, 시외버스 역시 34대 중에 28대만 운행이 이뤄졌다.

그러나 차고지에 있던 버스 240여대의 상당수가 정상운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현상은 15일에도 예상되고 있어 출퇴근 시민들의 불편은 더욱 커져만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4시30분께 파업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조합원 200여명은 전주지역 버스 임시차고지인 월드컵경기장 진·출입로에서 대체인력 여부를 확인했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서 운행에 나서려던 버스운전사들 역시 사고를 우려하며 운행 거부 입장을 보이고 있는 등 시내버스 운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버스 파손과 부상자 또한 발생했으며, 출구 인근에서는 출차하는 파업 조합원들이 버스를 몸으로 막는 상황도 연출됐다.

경찰은 당시 버스의 출차를 방해한 혐의로 조합원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연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소속 한 관계자는 "불법적인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것을 확인하고 있었다"며 "출차를 방해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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