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 청소년 일탈행위,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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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 청소년 일탈행위,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
  • 오보람
  • 승인 2016.08.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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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경찰서 서림지구대 순경 오보람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일제히 여름방학을 맞았다. 방학은 평소에 충분하지 못했던 체력단련과 부족했던 학과목 보충 및 다양한 취미활동 등으로 자기개발의 목표를 삼아야 한다.

그러나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청소년들은 방학동안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학교생활에서의 긴장감이 해방되어 친구들과 잘못된 호기심, 빗나간 영웅심으로 탈선과 비행행위 빠지기 쉬운 때이기도 하다.

이런 분위기에 휩쓸린 청소년들은 음주·흡연, 무면허운전, 절도 및 폭행으로 형사사건에 종종 입건되는 일이 늘어나고 있어 크게 우려된다.

이처럼 방학 중에 일어나는 청소년의 비행과 일탈행위를 막기 위해선 부모는 자녀의 고민이 무엇인지, 친구들 사이 문제는 없는지 잘 살펴보아야하며, 이시기에는 부모의 관심이 부족할 경우 한순간의 실수로 위험한 길에 빠져들기 쉽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자녀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도록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학생 스스로도 진정한 방학의 의미를 되새기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동시에 탈선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한다.

또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도 역시 절실하다. 가정에서 시작하여 지역사회가 중심이 돼 주변 모두가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을 보여야 할 필요가 있다. 학교나 사회기관은 방학기간에 청소년들이 다채로운 체험을 가질 수 있도록 문화 활동과 체육활동 프로그램들을 마련하여야 한다.

이와 더불어 경찰에서는 방학 기간에 청소년들이 많이 가는 PC방, 공원, 및 유흥가 등 청소년 유해업소 대상 순찰 및 가출 청소년 등의 선도, 보호활동을 강화하고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청소년의 탈선과 범죄노출은 비단 한 가정과 당사자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 피해를 받은 가족과 나아가 지역사회까지 피해를 주고 있어 중요한 국가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 해두고 내 아이, 내 동생이라는 생각으로 관심과 배려를 가진다면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전한 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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