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학습준비물 지원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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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학습준비물 지원 만족도 높아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11.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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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이 보편적 교육복지정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습준비물 지원정책이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10일간 학부모 7만7천9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학습준비물 지원과 관련, 경제적 부담 완화 정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0.3%(54,684명)가 많은 도움, 27.3%(21,209명)이 약간 도움된다고 밝혀 총97.6%가 도움이 된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2.4%(1,837명)에 불과했다.
또 학습준비물 지원규모에 대해 학부모의 80.8%(62,327명)가 적당하다고 답변했고, 부족하다는 응답은 14.3%, 많다는 답변은 4.9%(3,765명)였다.
또 학교를 통해 학습준비물 지원목록을 안내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엔 79.8%(68,177명)이 그렇다고 답변했다. 안내경로는 가정통신문, 홈페이지, 교육설명회, 알림장 순이었다.
전북도교육청이 초등학교를 상대로 학습준비물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61.4%(256교) 학교들이 학기별로 학습준비물을 구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기단위로 진행되는 학교교육 특성상 이에 맞춰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기 때문이다.
분기별로 구입하는 학교는 22.1%였다. 또한 9월말까지 전체 집행금액 47억원 중 44억원(93%)이 학교 소재지 시군 및 도내 업체를 통해 구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은 학년초 학부모에게 학습준비물 구입예정목록을 안내해 학부모의 불필요한 중복 구입을 방지하고 있지만 322개 학교(77.2%)만이 이를 이행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안내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학습준비물 지원과 관련, 학생들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대부분의 학교들이 근검절약교육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근검절약 학생교육을 실시여부를 묻는 질문에 95.9%인 400개 학교가 실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라북도교육청은 학습준비물 지원 등 보편적 교육복지정책을 핵심사업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조사결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교육청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능률적인 학습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도교육청 사업비 56억원을 투자, 초등학생 11만여명에게 1인당 5만원씩 지원하고 있는 등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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