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물 단위당 공사비, 스포츠시설이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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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축물 단위당 공사비, 스포츠시설이 가장 높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06.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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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비축 알루미늄 방출량 증가

정부발주 공공건축물 단위면적당 공사비가 전년보다 약 10.0% 상승하고, 스포츠, 전시시설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달청은 28일 공공청사 및 병원, 연구소 등 총 14개 유형의 공공건축물 65개 공사를 대상으로 ‘2011년 공공건축물 유형별 공사비 분석’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공사비 분석자료에 따르면 녹색자재, 고효율 에너지자재 사용 등 건축환경 변화와 노무비 상승, 자재의 고급화 등 원가 상승으로 전년보다 약 10.0% 상승했다.

단위면적당(㎡)공사비는 체육관, 수영장 등 스포츠시설이 다른 시설에 비해 내부마감재 등이 고급화되고 다양해 200~48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전시시설(256~268만원), 노인복지시설(195~257만원) 등의 순이며, 설계가 단순한 학교건축물이 낮았다.

이번 분석자료집에는 2011년도에 발주한 공공 건축공사를 다수 수록, 발주기관에서 계획수립 시 도움이 되도록 공사규모나 설계내용별로 다양한 공사유형을 조사했다.

전년에는 14개 유형 37개 공사를 조사했으나 금년에는 조사대상을 65개로 대폭 확대, 새로 지을 건물에 대한 공사비를 미리 알 수 있도록 건축, 설비, 전기, 통신, 부대시설 등 꼭 필요한 공종에 대한 자료를 수록했다.

또한, 공공건축물을 처음으로 기획하거나 설계하는데 활용하도록 조감도와 공사규모, 설계내용 및 주요자재의 투입량, 금액 등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변희석 시설사업국장은 “이번 자료는 전년도 조달청에서 발주한 공공건물 유형별로 여러 공사를 예시, 신규 건축 시 공사규모나 특성에 따라 기획 및 설계하는데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공공기관의 시설공사 업무 편의제공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중 알루미늄 원자재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속에 조달청이 비축 알루미늄 방출량을 계속 늘리면서 28일 현재 방출량은 1만858톤으로 1/4분기 방출량(1만101톤)을 초과했다.

방출 물량을 확대는 국내·외 알루미늄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중소업체들이 시중에서 알루미늄 공급선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 알루미늄 시장의 현물 프리미엄도 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어 중소기업들의 알루미늄 확보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조달청은 수급 불균형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당분간 알루미늄의 시중 방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조달청 방출 프리미엄도 시장 프리미엄보다 낮은 수준으로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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