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농어업인 대의기구 농어업회의소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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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농어업인 대의기구 농어업회의소 설립 추진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2.04.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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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업인 자치조직을 통한 새로운 농정 추구


고창군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농어업의 현실을 직시하고 농업인 중심의 자치조직을 구성해 새로운 농정을 추구하기 위해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18일 군청 상황실에서 농어업인의 권익을 대변할 대의기구인 농어업회의소 설립을 위해 관련 기관단체장, 품목별 법인대표, 농어업인, 공무원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농어촌복지포럼 정명채 대표가 참석하여 우리 농업의 현실, 선진국 농어업회의소 운영사례 등을 발표하며, 농어업인회의소 설립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아울러 농어업인과 관련 기관단체 및 품목법인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의 설립추진단을 구성해 추진단장으로 부안면 신연수씨를 선출했다.

신연수 단장은 “고창 농어업인의 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큰 그릇을 만들기 위해 농어업회의소가 꼭 필요하므로 회원모집 등 설립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나, 농업인단체 간 이견을 조정하고 양보와 배려를 이끌어 회의소 설립에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수 군수는 “고창군에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농어업회의소가 설립돼 자치 조직인 회의소를 통해 한미ㆍ한중 FTA 등 날로 변화하는 농업환경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농업을 지키는 구심체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고창군 농정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지난 해 8월부터 농어업인단체와 군 의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농어업인단체가 요청한 민간 자주조직으로서 농어업인회의소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응모하고, 지원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창=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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