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에는 갑자기 들이닥친 한파로 겨울나기를 걱정하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김치 속 만금 빨갛고 연탄불만큼 뜨거운 사랑을 전달하는 나눔의 물결이 넘쳐나고 있다.
올해로 15번째인 이 행사는 새마을지도자익산시협의회와 익산시새마을부녀회 공동주관으로 새마을지도자 회원과 자원봉사자 450명이 참여하여 3,000여포기의 김장김치를 담는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마을지도자들은 정성과 사랑을 다해 김치를 담기 위한 2박3일간의 준비를 진행 중이다. 15일부터 1박2일간 3,000포기의 배추와 무를 절이고 양념을 준비한 후 17일 김치를 담가 독거노인, 장애우 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 350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5천5백여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해 주어 배추5,000포기를 담아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10포기씩 총500세대에게 전달한다.
또 19일에는 익산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원광보건대학 교직원과 학생봉사자들과 함께 중앙동에서 독거노인 200세대에 추운 겨울 따뜻한 온돌방을 선사하기위해 연탄 4만장을 나눠주는 ‘천백나눔 연탄지원 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지원되는 연탄 4만장은 지난 10월 14일 익산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한 ‘천백나눔행사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과 후원금으로 마련됐다.<익산=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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