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물 풍선’, 발견 시 만지지 말고 즉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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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오물 풍선’, 발견 시 만지지 말고 즉시 신고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4.06.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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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경찰청 생활안전부 범죄예방대응과
기동순찰대 경장 심주환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음. 적재물 낙하에 주의, 오물 풍선 발견 시 접촉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1338)나 경찰(112)에 신고 바랍니다.” 
지난 9일 전북특별자치도에 송출된 재난 문자 내용이다.

북한은 5월 28일 ~ 29일 1차 살포 때는 260여 개, 6월 1일 ~ 2일 2차 살포 때는 760여 개, 6월 8일 ~ 9일 3차 살포 때는 330여 개의 오물 풍선을 날려 보냈다. 
오물 풍선은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은 물론 휴전선과 상당한 거리가 있는 충북, 경북, 경남, 전북에서도 발견되었고 오물 풍선이 자동차 유리를 파손하는 등 실질적인 피해를 낳고 있다. 
특히 주택가나 초·중학교, 시장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무게 5kg을 넘는 적재물이 터지지 않은 채 발견되면서 불안을 더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신고 접수된 오물 풍선을 분석한 결과 폐전선, 거름, 담배꽁초, 폐지, 비닐, 중국산 폐건전지 등 오물 쓰레기가 담겨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다행히 위해 물질은 없었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다. 오물이 아닌 위해 물질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풍선과 비닐봉투를 연결하는 끈에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터지도록 타이머와 기폭장치가 부착되어 있어 매우 위험하다.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즉시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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