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쏘임 예방 및 대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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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쏘임 예방 및 대처방법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4.06.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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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소방서 119구조대장 오창록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기도 전에 곳곳에서 벌에 따른 크고 작은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평균 기온 상승으로 벌의 활동 시기가 빨라지고, 개체 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피해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벌집이 다수 늘어나면, 인명 피해도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벌 쏘임 사고는 6월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며,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올여름 월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에 달해 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통상 벌 쏘임 사고는 7~9월에 집중되고 있지만, 최근엔 겨울과 봄에도 벌 쏘임사고가 적잖게 발생하고 있다. 무엇보다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가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구 온난화가 결정적인 현상으로 나타난다.
벌 쏘임은 통증이 고통스럽고 위험할 수 있지만,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다음은 벌 쏘임 피해를 방지하는 방법이다.
첫번째 밝은 색상의 옷 입기: 짙은 색상, 특히 검은색과 파란색에 끌리므로 밝은 색상의 옷을 입는 것이 벌을 피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두번째 향수와 향이 강한 섬유유연제 피하기: 향수와 세탁물에 사용하는 섬유유연제 및 로션과 같은 물질도 산행 등 야외활동 시 주의해야 합니다.
세 번째 도심 주택단지에서는 쓰레기통에서 나오는 음식 냄새가 벌을 유인 할 수 있는데 특히 달콤한 과일 껍질 등을 수거한 쓰레기통 뚜껑은 닫아 주세요.다음은 벌에 쏘였을때 이렇게 응급조치를 실시해 주세요. 벌침 제거는 핀셋이나 카드 등을 사용해서 조심히 제거해 주고 벌에 쏘인 부위는 흐르는 물로 상처를 깨끗이 씻어 주고 얼음팩 등을 이용하여 상처부위에 얼음찜질을 해주세요.
이렇게 조치하면 통증과 붓기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벌침은 가벼운 통증과 붓기를 유발하지만, 특히 아나필락시스 증상으로 호흡곤란, 두드러기, 목구멍이나 혀의 부종, 현기증, 혈압 저하 등 벌침에 대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끝으로 집 주변 벌 예방 및 퇴치 방법으로 쓰레기통 뚜껑 닫기, 주변에 처마나 창틀에 구멍이나 균열이 있는 경우 벌집을 지을 수 있으므로 구멍을메워주고 민트, 라벤더, 레몬그라스와 같은 특정 식물은 벌을 퇴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집 주변에 화분을 놓아 주거나 심으면 벌을 멀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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