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경찰청 생활안전부 범죄예방대응과 기동순찰대 경장 심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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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를 뜻하는 ‘포트’와 구멍을 뜻하는 ‘홀’의 합성어로 포트홀은 아스팔트에 빗물이 스며들고 차량 무게가 반복적으로 가중되면서 도로가 움푹 파이는 현상으로 특히 겨울철과 장마철에 자주 발생한다.
포트홀은 식별이 쉽지 않아 피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밟고 지나가면서 차량 훼손은 물론 교통사고까지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야간 빗길엔 운전자가 더욱 발견하기 어렵다. 설사 포트홀을 발견하더라도 급제동하거나 핸들을 급하게 돌리다 전복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이유다.
그러나 아무리 조심해도 포트홀 사고는 발생할 수 있다. 포트홀을 피할 수 없다면 최대한 속도를 줄이고 포트홀에 진입한 후에는 차량이 흔들리지 않도록 핸들을 양손으로 꽉 잡고 있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포트홀을 완전히 지나친 다음에는 차량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켜 2차 사고를 방지하고 차량의 상태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해당 관할기관 및 구역에 따라 사고 후 보상을 요청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기에 120 다산콜센터 또는 국민신문고 등의 민원을 통해 사고처리를 접수하면 된다.
또 개인 보험으로 보상을 요청할 수 있다. 이 경우 자기차량손해보험(자차보험)이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
운전자의 제한속도 준수 등 안전 운전 생활화도 중요하지만 도로를 관리하는 기관은 도로를 수시로 점검하여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보수 정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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