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허인지 석사과정생, 한국유기농업학회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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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허인지 석사과정생, 한국유기농업학회 '최우수'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3.09.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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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농생물학과 허인지 석사과정생(지도교수 신태영)이 최근 열린 ‘2023년 한국유기농업학회 하계학술발표대회’에서 최우수 구두발표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허 석사과정생은 ‘곤충병원성 곰팡이 Metarhizium pinghaense 15R(이하 MP 15R)에서 생산된 살충 물질 Destruxin의 작용기작 탐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곤충병원성 곰팡이의 살충 물질을 활용한 친환경 작물보호제 개발의 기초연구로, 해충 목화진딧물에 대한 곤충병원성 곰팡이로부터 생산된 살충 물질의 작용 기작을 알아본 것이다.

허 대학원생은 목화진딧물에 강력한 살충 활성을 보인 곤충병원성 곰팡이 MP 15R로부터 살충 물질을 확인 및 추출했으며, 이 살충 물질을 목화진딧물 방제에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MP 15R로부터 생산된 살충 물질은 목화진딧물의 미토콘드리아의 활성을 억제해 최종적으로 체내 ATP 양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면역 작용을 억제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연구결과는 도출했다.

이 연구를 통해 해충인 목화진딧물만을 표적으로 하는 효과적인 친환경 생화학 작물보호제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허인지 석사과정생은 “한국유기농업학회에서 뜻깊은 경험과 성과를 얻게 돼 너무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국내 친환경 작물보호제 개발에 이바지해 한국유기농업 발전을 이끌어가는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핵심농자재국산화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미생물 및 생화학 살충제 제품화 연구단을 통해 제품화가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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