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 고교에서 교사 실수로 내신등급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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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 고교에서 교사 실수로 내신등급 공개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3.03.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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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의 실수로 내신 등급이 공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교육청은 3일 전주 A고등학교 교사가 지난 2월 28일 학교 홈페이지에 3학년 반 편성 명단을 게재하는 과정에서 배정 안내 엑셀 파일과 2학년 내신 성적 파일이 게재됐다고 전했다.

당시 해당 교사는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는 사실을 확인하고 19분 만에 홈페이지에 게시된 파일을 삭제했다.
하지만 학교 홈페이지와 연동된 알림 앱 '아이엠스쿨'을 통해 이 학교 학생과 학부모들 상당수는 해당 자료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 발생 후 해당 학교는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들에게도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3학년 반 배정 안내 엑셀 파일을 게시하는 과정에서 담당자가 실수한 것 같다”며 “해당학교에 조사관을 보내 유출경위를 확인하고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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