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전주을 탈당 후보 당선되도 민주당 복당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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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전주을 탈당 후보 당선되도 민주당 복당 불가"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3.03.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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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한병도 위원장이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복당은 없다"고 밝혔다.

한병도 위원장은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30여 일 앞둔 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만약 (민주당 탈당 후보가) 당선됐다고 민주당이 입당을 받으면 당을 지킨 후보들은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민주당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데 따라 치러진다.
민주당은 전주을 지역에 대해 귀책사유가 있다고 판단해 무공천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임정엽, 김호서 후보가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한 위원장은 이들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복당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병도 위원장은 "민주당은 이제 입당을 쉽게 받아주는 그런 정당이 아니"라며 "심하게 말하면 (탈당은) 배신 행위"라며 복당 불가를 못 박았다.

한편, 한 위원장은 당내 이탈표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까스로 부결된 사안에 대해서는 "향후 갈등을 수습하고 단일대오를 구축하는 게 민주당의 몫"이라며 "압도적인 집결로 검찰에 민주당의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당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이번 결과로 민주당이 분열하는 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원하는 구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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