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환경공학과 학생들, 설계경진대회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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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환경공학과 학생들, 설계경진대회 ‘최우수’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3.02.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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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김민형
박세웅
박세웅

 

전북대학교 환경공학과 학생들이 대한환경공학회 대학생종합설계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창의력과 설계 능력을 갖춘 환경공학인 양성을 위해 환경공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팀들이 직접 기획, 설계, 제작한 설계물을 통해 미래 환경공학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최우수상은 ‘플럼버들팀’(김민형 팀장, 이승지, 채지원, 한진수/지도교수 김민식), 장려상은 ‘1도팀’(박세웅 팀장, 이정빈, 김상태, 이창현/지도교수 장현민)이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플럼버들팀은 컨트롤러 기반 그레이팅 배수 불능 해소 장치인 ‘채널 메이커(Channel maker)’를 제작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은 지난 여름 폭우로 인해 도로가 침수됐을 때 그레이팅을 막고 있는 쓰레기를 물리적으로 밀어내기만 해도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에 아이디어를 얻었다.
컨트롤러에 입력된 프로그램이 폭우 시 쓰레기로 인해 그레이팅이 배수 불능 상태이면 센서가 이를 감지하고, 파이프가 올라간다.
이를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다.

장려상을 수상한 1도팀은 팟인팟쿨러의 원리를 이용한 ‘LEPC(Low Electric Power Cooler) 제품’을 제작했다.
팟인팟쿨러란 두 토기 사이 젖은 흙의 물이 증발하면서 작은 토기 속의 열을 빼앗아 온도를 내려주는 물의 기화열의 원리를 이용한 토기냉장고다.

김민형 학생(환경공학과 4년)은 “우리 작품이 좋은 평가를 받게 돼 기쁘고, 정말 열심히 한 팀원들과 지도교수님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세웅 학생(환경공학과 4년)은 “작품 주제 선정부터 시연 작품을 만들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렇게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정말로 이 작품이 시제품으로 나오게 된다면 성능과 디자인을 보완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김현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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