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숙 내정자, 자기논문표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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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숙 내정자, 자기논문표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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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5.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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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숙 환경부 장관 내정자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재직할 당시 자신의 연구논문 중 일부 부분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실은 17일 유 내정자로부터 제출받은 연구논문을 분석한 결과 유 후보자가 주관 책임자로 참여한 두 개의 논문에서 13쪽 분량의 내용이 똑같다고 주장했다.

같은 내용이 발견된 논문은 '신호전달체계 단백질 상호작용 연구 보고서'(2000년 10월)와 '세포반응성에 관련된 MAP kinase 신호전달 기전 및 신호단백질의 상호작용 분석법 개발연구'(2003년 7월)로, 각각 4억원의 정부 예산을 받아 작성된 연구과제다.

홍 의원 측은 "2000년 논문 중 13쪽 분량의 내용이 2003년에 작성된 연구논문에 그대로 기재됐는데 인용한 내용의 출처나 참고문헌, 주석이 전혀 없다"며 "기초적인 학문윤리를 지키지 못하는 유 후보자는 장관이 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유 내정자는 이에 대해 환경부를 통해 "사실과 다르다"며 "2000년 논문 내용의 참고문헌 표시가 2003년 논문에도 똑같이 표시돼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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