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맑은물사업소(소장 유금호)는 16일 상.하수도 사용료 인상 조정안에 대해 전주시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사업소에 따르면 상수도 사용료는 가정용과 일반용에 대하여 평균 18.36%를 인상 조정하며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대중탕용과 산업용에 대해서는 현재수준을 유지하고, 하수도 사용료는 가정용은 현실화율 60%를, 일반용, 대중탕용, 산업용은 70%를 적용해 조정키로 했다.
2010년 현재 전주시 상수도 유수율은 62.8%로 전국평균 82%에도 훨씬 못미쳐 있다.
하수도 특별회계 역시 수익성보다 공공성에 비중을 두고 운영해옴에 따라 2010년 결산 기준 생산원가가 톤당 596.16원이나 공급원가는 184.89원으로 현실화율이 31.01%다.
유금호 맑은물사업소 소장은 “요금 조정으로 인한 시민의 부담을 통감하고 있지만 시민에게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유수율 제고사업 및 하수도 특별회계의 만성적 적자를 하루빨리 만회해 시민의 생명수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앞으로 시의회를 거쳐 조례개정까지 가는 동안 시민들에게 넓은 이해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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