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2011 전국청소년 시낭송 축제’를 (사)한국도서관협회와 공동 개최키로 하고 전국 중ㆍ고교 및 청소년 단체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참가신청은 (사)한국도서관협회 홈페이지(http://nangsong.munjang.or.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전국 중ㆍ고교 및 청소년단체 지도교사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 유형은 크게 학교(단체) 차원에서 여는 시낭송 축제, 학급별 시낭송 수업, 소규모 시낭송 행사 등 세 가지다.
주최 측은 신청 학교 및 단체를 대상으로 소정의 심의를 거친 후 총 80곳 내외를 선정, 오는 6월 7일 경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와 단체에는 최대 90만 원의 축제 예산과 국내 유명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도서를 지원하며 이들 학교나 단체는 6월 11일부터 11월 10일 사이에 자체적으로 시 낭송 중심의 축제를 열면 된다.
축제와 관련, 6월 말 경에는 축제 참여단체 지도교사 대상 사전 워크숍이, 개별 축제를 모두 끝낸 11월 말에는 한 해 동안의 축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시낭송 UCC 입상자 및 우수참여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기념콘서트가 전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마저도 주입식 교육의 대상이 되는 현실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잠시나마 점수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단 한편의 시라도 맘껏 읽고 느끼고 갖고 놀아보라는 취지에서 행사를 주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4월 말 (사)한국도서관협회와 축제 공동주최에 대한 상호협력의향서를 교환하고 6월 말 개최예정인 사전 워크숍과 11월로 예정된 결산기념 콘서트에 대한 장소제공 등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엄범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