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다시 3+2=5 되려나, 일본에서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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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다시 3+2=5 되려나, 일본에서는 최고…
  • 투데이안
  • 승인 2011.04.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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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다섯 중 세 명이 자신들을 매니지먼트하는 DSP미디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촉발된 그룹 '카라'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지난 2월 서울중앙지법에 DSP와의 전속계약은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한 한승연(23), 정니콜(20), 강지영(17)이 최근 DSP와 협상의 물꼬를 튼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카라 3인과 DSP는 그간 수익 배분을 둘러싸고 대립해왔다. 이들이 지난 1월 DSP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할 당시 주장도 자신들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악용했다는 것이다. DSP 임원진 교체 등도 요구했다.

그러나 DSP는 수익을 정당하게 배분했으며 임원진은 교체할 수 없다고 맞섰다. 이후 양 측의 공방은 폭로전으로 번졌다.

카라 셋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DSP 측에 복귀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가수협회 태진아 회장과 연예제작자협회 안정대 회장이 중재에 나선 것도 보탬이 됐다.

하지만 당장 타협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감정의 골을 메우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4일 카라의 일본 신곡 녹음에는 DSP에 남기로 결정한 박규리(23)와 구하라(20)만 참여했다.

한편, 국내 활동을 중단한 카라는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6일 발표한 현지 세번째 싱글 '제트코스터 러브'가 18일자 오리콘 주간 싱글앨범부문 정상에 올랐다.

해외 여성그룹의 싱글이 발매 첫주에 오리콘 주간차트를 정복한 것은 1968년 1월 싱글앨범 순위를 발표한 이래 43년4개월 만에 처음이다. 해외 여성그룹이 주간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30년5개월 만이다. 1980년 11월17일 영국 여성그룹 '놀런스'가 '댄싱 시스터'로 1위를 밟았다. 그러나 발매 16주 만에 오른 정상이었다.

또 한국 걸그룹 중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 1위에 오른 것도 카라가 최초다. 보아(25)가 '두 더 모션'으로 2005년 4월11일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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