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선장 오늘이 중대고비…혈압·체온 정상 근접 '회복 희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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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선장 오늘이 중대고비…혈압·체온 정상 근접 '회복 희망적'
  • 투데이안
  • 승인 2011.02.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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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아주대병원은 대수술을 마친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58)이 점차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이날 오전 8시부터 30여분 동안 석 선장을 회진한 뒤 "(석 선장의) 건강 상태가 호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혈압과 체온이 정상 수치에 근접했고, 혈소판 수치도 꽤 상승한 상태"라며 "아직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희망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에 따른 생체 스트레스가 점차 줄면서 안정을 찾아가는 단계인 것 같다"며 "상태가 호전돼 투약량도 많이 줄었다. 폐에 물이 고이는 현상(폐부종)이나 폐 주변에 물이 고이는 현상(늑막삼출)도 더 악화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정확한 상태는 오후 검진 때나 확인된다. 지금의 상태가 일시적인 단계일 수 있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석 선장이 저칼슘혈증 증세를 보인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석 선장은 저칼슘혈증 증세를 나타내고 있지 않다. 다른 환자와 착각한 것"이라고 했다.

노학래 아주대병원 홍보팀장은 "오늘이 석 선장 치료에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의료진은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이지만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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