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내항에 새로운 문화공간 '아트파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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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내항에 새로운 문화공간 '아트파크' 탄생
  • 투데이안
  • 승인 2011.01.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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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군산시 장미동 내항 부근(진포해양테마공원 앞)에 아트파크(Art Park)라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탄생됐다.

13일 군산시는 "지난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미술협회와 2010 마을미술프로젝트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2010 마을미술프로젝트-테마이야기'부문에 선정된 '길 111 in 군산팀'이 이곳 폐철도 플랫폼 자리에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1억8000만원(국비 1억2000만원, 시비 6000만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현재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으로 14일 오후 2시 개막식과 작품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길 111 in 군산팀(대표 김동욱, 총감독 임영경, 참여작가 김영궁, 고보연, 김상호, 유기종)은 군산지역 작가 3인과 서울지역 작가 3인이 뜻을 합쳐 만든 프로젝트 팀으로 군산개항 111년 속에 담긴 다양한 역사이야기들을 다채로운 소재로 제작해 스토리텔링이 살아있는 문화공간을 만들어 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곳 아트파크는 '111 in 군산’이라는 테마로 일제시대 쌀 수탈의 길, 채만식의 소설 '탁류'의 배경지, 그리고 새만금을 통해 미래를 꿈꾸는 길로서 군산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특히 작품 제작과정에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군산의 역사를 되짚어 본다는 의미있는 작업도 진행돼 주민들의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시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아트파크는 2011년 완공예정인 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예술창작벨트화 사업과 근대역사문화공간조성 사업지와 연결되는 지점에 위치해 이들 사업이 완공되면 설치효과가 더욱 배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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