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들어 낙마한 고위 공직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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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들어 낙마한 고위 공직자는?
  • 투데이안
  • 승인 2011.01.1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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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가 12일 자진 사퇴할 경우 이명박 정부 들어 낙마한 고위 공작자 수는 8명이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강부자(강남 땅부자)', '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영남)' 내각파문으로 곤욕을 치렀다.

지난 2008년 2월 1차 개각에서는 남주홍 통일부, 박은경 환경부, 이춘호 여성부 장관 내정자가 낙마했다.

남 내정자는 자녀 이중국적 문제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박 내정자는 위장전입과 부동산 투기 의혹, 이 내정자는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각각 낙마했다.

이듬해 7월에는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가 자진 사퇴했다. 위장전입과 스폰서 논란 속에 국민 감정이 악화돼 자진 사퇴했다.

천 내정자는 고가 아파트 구입, 해외 골프 여행에 대한 기업가의 스폰서 의혹과 부인의 명품 쇼핑 등이 논란이 돼 '스폰서 검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작년에는 김태호 총리 후보자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가 줄줄이 인사청문회의 검증절차를 넘지 못했다.

김 후보자는 '박연차 게이트'연루설을 비롯해 '스폰서' 의혹, 부인의 뇌물수수 의혹 등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의혹이 추가돼 '양파 총리'라고 불리기도 했다.

신 내정자는 5차례의 위장전입과 부동산 투기 의혹, 이 내정자는 '쪽방촌' 투기 의혹 등이 낙마의 결정타였다.

2000년 6월 인사청문회법 제정 이후 낙마한 사례를 보면 이렇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 윤성식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부결됐다. 대통령의 자문교수 출신이라 독립성을 요구하는 감사원의 수장으로 적절치 않다는 한나라당의 반대때문에 낙마했다.

2005년에는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이 인사 청탁과 가족의 부동산 투기의혹, 최영도 국가인권위원장은 위장전입과 부동산 투기 의혹,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위장전입과 부동산 투기 의혹, 이기준 교육부총리는 서울대총장 시절 판공비 과다 사용과 장남 증여세 포탈 의혹 등으로 낙마했다. 이듬 해에는 김병준 교육부총리가 논문 표절과 논문 중복 게재로 낙마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2년 7월에는 장상 총리 후보자가 위장전입과 장남 병역 기피 의혹으로 낙마했으며 한 달 뒤 장대환 총리 후보자는 위장전입, 세금 탈루 의혹으로 국회 임명동의안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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