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을, 전주 시내버스 파업 조속한 해결촉구한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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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을, 전주 시내버스 파업 조속한 해결촉구한다[전문]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1.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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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시내버스 파업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한다

지난달 8일부터 시작된 전주 시내버스 파업이 두 달째에 접어들면서 노약자와 부녀자 등 전주시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3차례에 걸친 노사간 대화는 아무런 성과도 없이 끝나버렸고, 파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 노사 양측 관계자들을 만나 그들의 주장을 경청하고, 사태해결을 위한 양보와 타협을 요청했으나 아직껏 해결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노사 양측은 시내버스 파업의 조속한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전주시민들의 목소리에는 귀를 닫고, 서로가 자신들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주장해왔다. 노사 양측의 물러서지 않는 극단적 대립만이 있을 뿐, 전주시민이 겪고 있는 불편이 얼마나 큰지, 그러한 노사 양측을 보며 전주시민들은 얼마나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는지 그에 대한 고려는 없는 듯하다.

이제라도 노사 양측은 서로간의 극단적 주장과 요구에서 한 발짝 물러나 양보와 타협의 정신으로 사태 해결을 위한 무조건적인 대화에 즉각 나서야 한다. 시민의 발을 묶고 시민을 볼모로 삼아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은 어떤 이유나 명분으로도 합리화 될 수 없다.

사측은 노조의 실체를 인정하고 노조의 근로조건 개선 요구에 대해 전향적 자세를 보여야 하며, 노조는 자신의 행동과 주장이 전주 시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 전주시와 전북도 역시 행정력을 발휘해 노사 양측을 설득하고 중재함으로써 사태의 조속한 수습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매서운 추위에 발을 동동 구르며 몇 시간씩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전주시민들을 위해, 양보와 타협을 통한 노사 양측의 조속한 합의를 강력히 촉구한다.

2011. 1. 11

민주당 전주완산을 지역위원회 위원장 장 세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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