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전북지원(지원장 김재철)은 올해 농가에 공급할 벼 보급종 8개 품종 3,970톤 중 생산이 완료된 '신동진벼'와 '황금누리벼' 2품종 1,781톤을 1월 10일부터 전라북도 전 지역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농가에 공급하는 8개 품종 중 도내 농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종은 신동진벼와 동진찰벼, 황금누리벼 등이다.
이 세 품종의 공급량(2,155톤)은 전체 공급량 중 54.3%를 차지할 정도로 전라북도의 주력품종이다.
국립종자원 전북지원은 종자벼 생산 이전단계부터 종자수요량 의향조사(‘10. 1)를 실시하여 농가의 벼 수요 변화를 사전에 예측하고, 벼 수확기에 품종선호도 조사(‘10. 9) 등을 실시해 농가가 선호하는 품종에 대한 종자벼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게 됐다.
올해 공급되는 종자는 철저한 검사를 통과한 우량종자로 품종 고유의 특성이 유지되고, 발아가 잘 되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다.
수매종자는 전북지원의 최첨단 자동화 정선시스템을 통한 재선별과정과 종자소독을 거친 후 농가 보급전에 발아율에 이상이 없는지 최종 제품검사에 합격한 제품만을 공급한다.
국립종자원이 생산한 우량종자는 쌀의 브랜드화를 촉진하기 위해 생산자를 조직화․규모화하고 재배품종 통일 등 품종의 균일성 확보를 추진하는 '고품질 쌀브랜드 경영체', '품종명칭을 표시하여 판매하는 업체', '규모화된 RPC' 등에 우선적으로 공급한다.
일반농가가 필요한 종자벼는 도내 14개 시․군 농업기술센타를 통해 신청을 받아 공급하게 된다.
우선 2010년도에 시범적으로 실시한 '종자벼 품위별 차등가격 수매제'를 차등가격 수매, 구분 보관 및 차등가격 판매까지 연계하는 선진화된 종자생산․공급 시스템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우량종자 수매․정선과정상의 규격 보완, 정선시설 개선 등 종자생산 시스템 개편을 통해 우량종자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2011년에 보급되는 벼 품종별 품종특성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을 때는 국립종자원 전북지원(063-855-4872)으로 전화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국립종자원 홈페이지(Http://www.seed.go.kr)에서도 관련자료를 받아 볼 수 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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