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반딧불의 감동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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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반딧불의 감동 만끽!
  • 임예원 기자
  • 승인 2010.08.2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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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이 지난 28일 적상면 일원에서 늦반딧불이 무료 신비탐사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대전에서 온 이 모 씨 가족은 “마침 주말여행을 계획하던 중에 반딧불이 탐사일정을 알게 돼 참가를 하게 됐다”며 “아이들에게 자연에서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를 보여줄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탐사에 참가한 탐사객들은 모두 200여 명으로 무주군은 전화 예약을 통해 신청을 받았으며, 탐사지는 11회에 걸친 사전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 늦반딧불이 무료 신비탐사는 늦반딧불이의 출연시기에 맞춰 무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추억을 선사한다는 취지에서 2008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저녁 7시 30분부터 약 1시 간 동안 숲길을 따라 걸으며 진행이 된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강영호 반딧불이 담당은 “인근 도시에서 많은 분들이 기대를 가지고 찾아와 주셨다”며, “특히,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탐사객들이 많아서 탐사가 진행되는 동안 내내 즐거운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해가 진 후 1시간 가량이 가장 활동이 왕성한 것으로 알려진 늦반딧불이는 초여름에 볼 수 있는 반딧불이보다 크기도 크고 빛도 밝기 때문에 탐사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반딧불축제가 열리는 6월 운문산 · 애반딧불이를 볼 수 있으며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는 늦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

무주군 늦반딧불이 무료 신비탐사는 9월 4일에도 실시될 예정으로, 전화(농업기술센터 반딧불이팀 ☎ 320-2862)를 통해 9월 3일 금요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탐사객들은 탐사일 오후 7시까지 무주읍 예체문화관 주차장에 집결해 무주군이 운행하는 버스나 개인차량으로 탐사지까지 이동하게 되며, 탐사는 저녁 8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임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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