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감염병 조심”벌초·수확 철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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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감염병 조심”벌초·수확 철 앞두고
  • 신은승 기자
  • 승인 2016.09.0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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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증 주의하세요, 매년 가을 90% 이상 발생

김제시보건소(소장 박래만)는 추석을 전후로 9∼11월 급격히 발생하는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감염을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매개충인 털진드기 유충이 여름철 산란해 가을철 부화, 본격적으로 물이나 사람의 체액을 섭취하며 성장한다.
 
추석을 앞둔 벌초, 성묘, 가을 나들이, 농작물 수확, 주말농장 등 야외 활동을 하다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누울 때 걸리기 쉽다.
 
쯔쯔가무시증에 걸리면 잠복기(1~3주)를 거쳐 급성으로 고열, 두통, 오한, 근육통,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난다. 물린 자리에는 검은 딱지가 앉는다.
 
쯔쯔가무시증에 걸렸지만, 단순 감기로 착각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람 간 감염은 되지 않아 격리는 필요 없다. 재감염이 가능해 이전에 걸린 사람도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아울러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갑작스런 고열이 있을 때에는 반드시 가까운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제시는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 수풀, 나무 우거진 곳 등에 가급적 가지 않기 ▲ 야외 작업 시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 신기 ▲ 풀숲에 앉아 용변 보지 않기 ▲ 야외 활동 후 즉시 입었던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등을 당부했다.
 
발열성질환자 발생 시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여 주기 바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540-1315, 1316번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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