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생태계 교란생물 퇴치로 지역생태계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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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생태계 교란생물 퇴치로 지역생태계 보존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6.07.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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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는 새만금지방환경청, 전북도와 함께 생태계 교란생물인 황소개구리, 서양금혼초, 가시박 제거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들어 금강하구변과 도심 내 공원 주변에서 환경부 지정 생태계 교란생물인 서양금혼초, 황소개구리 등이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시는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계획을 마련하고 제거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미룡동 주민들의 황소개구리 울음소리 민원으로 2년 전부터 제거작업을 실시한 결과, 2만마리 정도 잡히던 황소개구리 성체와 올챙이가 올해 제거작업에서는 포획되는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은 “작년까지는 황소개구리 울음소리 때문에 소음에 시달렸는데, 올해는 울음소리가 확연히 줄어 하천변 산책길 환경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금강하구변과 도심내 공원에 서식하는 서양금혼초를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제거한 결과 급격한 감소가 확인 됐으며, 식물계의 황소개구리로 불리는 가시박 개체수도 금강하구 주변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군산시는 앞으로도 마을 내 저수지에 서식하며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황소개구리 포획작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생태계 교란생물 중 식물생태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가시박 제거는 꽃이 피기 전부터 종자가 익기 전인 8월 말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정기호 군산시 환경정책과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퇴치사업을 펼쳐 생물 다양성 위협요인을 저감 시킬 수 있는 생태계 교란생물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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