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층간소음 소통과 배려하는 마음으로 해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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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층간소음 소통과 배려하는 마음으로 해결하자
  • 이충현
  • 승인 2014.11.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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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현/전주완산경찰서/화산지구대

아파트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다툼은 끊이질 않고 있다.

공동주택 층간소음은 70년대 도시인구 집중화로 인한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아파트 붐이 일어나면서 시작 되었는데 이웃 간 사소한 시비가 폭력, 살인방화로 이어지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최근 한 조사에서 국민의 90%가 층간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하였으며 가장 많은 주원인이 아이들 뛰는 소리이며 그 외 망치질, 가구 끄는 소리, 악기소리, 기타 가전제품소리 등이다.


층간소음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대형 스피커를 천장에 설치하는 등의 보복성 맞대응은 악순환만 초래한다. 관리사무소의 도움을 받거나 환경 분쟁위원회에 조정 신청하여 피해를 호소하기도 하지만 구제받기는 쉽지 않다. 소음기준과 처벌법규를 강화한다고 해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긴 어렵다.


우선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과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집안에서 뛰거나 쿵쿵거리지 않기, 청소기나 세탁기는 밤늦은 시간에 돌리지 않기, TV볼륨은 적당히 조절하기, 애완견의 짖는 소리나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들리지 않게 조절하는 등 기본적인 생활 속에서 이웃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상황은 가능한 피해야 한다. 또 아랫집과 윗집 간에 서로를 집으로 초대해 소통의 시간을 갖는 방법도 좋고, 이웃이 고충을 이야기 하면 귀를 귀울 여주고 앞으로 주의를 하겠다는 약속을 통해 이웃과의 신뢰를 쌓는 것도 중요하다.


층간 소음의 피해는 겨울에 37%로 집중되어 있는데 이번 겨울에는 우리 집 바닥이 이웃집 천장임을 감안하고 소음발생에 따른 피해가 가지 않도록 소통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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