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태생은 섬 마을이다. 1960년~ 1970년대의 섬 생활은 참으로 어려웠었다. 육지(도시)생활을 몰라 사는 것이지 참 사는 것이 사는 것 아니었다. 당시 중학교 도덕 자율학습 문제 중에 ‘섬사람을 왜 섬사람이라고 했는가’라는 문제가 나왔었다. 오답이긴 했지만 사람구실을 제대로 못해서 섬사람이라는 답이었다. 당시 문교부에 항의하여

한옥의 가을

최근 우리나라도 국제사회로 변화하면서 자유를 찾아 북한을 탈출하는 북한이탈주민과 결혼을 통해 이주하는 여성들이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금년까지 고향과 가족을 뒤로한 채 자유를 찾아 남하한 북한이탈주민이 전북도내 480여명에 이르고 결혼이주여성을 포함한 다문화가족도 8800여명에 이르고 있다.그러나 탈북자와 다문화가정에게는 언어의 장벽,

도로 및 교량 등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필요한 안전진단장비의 수입 의존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시설안전공단이 최근 국감자로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단이 최근 3년간 구입한 안전 진단장비는 모두 108건으로 총 12억 1400백만원 상당이며, 국산장비 구입 실적은 8.6%에 불과한 1억 5백만원 수준에 그치고 있었다.국가별 안전장비 구입현황을 살

과태료 부과 처분이나 행정처분을 받은 노인장기요양기관의 60% 이상이 개인주체 운영시설로 나타났다. 장기요양기관 과태료 부과 건수는 최근 5년간 4천386건으로 부과금액은 51여억원에 달했고 또, 매년 증가추세로 2009년 대비 2012년에는 1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기요양기관은 5년 사이 4배 이상 증가했음에도, 국공립시설의 비율은 2

박근혜 정부의 새로운 행정철학인 정부3.0은 정부 운영방식을 공급자인 정부 위주에서 수요자인 국민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1.0이 정부 일방향, 2.0이 정부-국민 양방향의 행정이라면 정부3.0은 정부가 국민 개인을 향한 맞춤형 행정서비스로 개방·공유·소통·협력을 핵심가치로 하는 것이다.정부3.0을 추진

생존

‘차량털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주차해놓은 차량안에 금품이나 귀중품을 두지 않는 것만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통상 차량털이는 가출한 10대 청소년들이 유흥비마련을 위하여 즉흥적이고 우발적으로 벌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성인들도 이에 가담하고 있다. 이들은 주

2012년말 현재 건강보험재정에서 약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26.4%에 이른다. 즉, 약품비만 줄여도 건강보험 재정절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약사회’는 2013년 수가협상과정에서 약국 수가 2.9% 인상(추가재정 657억)안에 합의하면서, 부대조건으로 ‘동일

산업화가 고도화되기 전인 농사를 짓던 시절에 우리는 은퇴란 걸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밭을 갈다가 나이가 들어 힘에 부치면 텃밭에서 김을 맸고, 그마저 어려워지면 방에서 새끼를 꼬며 살았다. 은퇴라는 개념과 정년제도는 새롭게 사회에 진입해야 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 자리를 비워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근대 직업사회의 발명품인 것이다.그러나, 이제 산업화가 고도

동행

어느 두 소년이 수업시간에 물 반 컵에 대한 비유를 들었다. 컵에 물이 절반이 남았을 경우 대게 두 가지의 반응을 보이는데,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은 아직 절반이나 남았네, 부정적인 사람은 이제 절반 밖에 안 남았네라고 생각한다는 것. 이 두 가지 중에 어느 것이 더 나은가라는 질문에 소년들이 대답을 못하고 머뭇거리자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사는 게 훨씬

40대 이후 세대라면 어릴 적 시절 과거에 차량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도 삼삼오오 모여서 한줄 왼쪽갓길로 차 조심하면 무척이나 교통질서에 혈안이 되어 질서 정연하게 먼 거리 학교 길을 오가는 때가 어제인 것 같은데 우리 사회는 세월 따라 경제발전과 함께 국민들 의식도 참으로 많이 변한 것을 느낄 수 있다.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풍족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 상승 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르다고 한다. 노인 빈곤율 자체도 압도적으로 부동의 1위다. 고령화 속도 역시 세계에서 가장 빨라 차분하게 관련대책을 마련할 여유도 없었다. 이러하였기 때문이 정부가 경각심을 갖고 노인 빈곤 문제에 적극 개입해야 할때이다. 기획재정부와 OECD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노

연잎차

최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전기장판이나 전기히터 등의 전열기구를 사용하거나 가스·기름 등 화기를 취급하는 가정과 상가가 늘면서 화재 발생 가능성 또한 높아져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가가 됐다.화재는 아차 방심하는 순간에 많은 시간 공들여 쌓아올린 모든 것을 잿더미로 만들고, 최악의 경우엔 치명적인 인명 피해까지 입히고 있어 화재예방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시정연설에서 “국민 개개인에게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이 확인한 결과 오늘 이 시간까지 정부가 제출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은 단 한건도 없었다고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도대체 박근혜 대통령이 제출했다고 하는

날씨가 차거워지면 단단히 몸조심을 해야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호흡기가 약한 경우이거나 순환계, 심혈관계, 뇌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 피부가 약한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터다.요즘같이 날씨가 차거운 이른 봄엔 잘 걸리기 쉬운 호흡기 질환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감기 좀 안 걸리고 넘어갈 수 없을까.....&

햇살 모아

지난달 24일 울산에서 발생한 계모의 8세 초등학교 이모양 학대 사망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피해아동 주변의 신고의무 불이행자에 대하여 적극적 조사에 함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아동학대 신고의무는(아동복지법 제 25조등)에 의해 처벌되거나 과태료 부가대상이다 신고의무자는 다음과 같다.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교직원,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의료인,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