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전북서부지도원(가칭) 군산유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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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전북서부지도원(가칭) 군산유치 확정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3.11.2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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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에 3만1천여 개 사업장의 산재예방 지원을 위한 안전보건공단 전북서부지도원이 설치된다.
지난 26일 안전보건공단 백헌기 이사장 일행은 군산시를 방문, 문동신 군산시장을 면담하고군산지역에 기관을 신설하기로 한 안전보건공단의 결정사항을 발표했다.

안전보건공단은 가칭 안전보건공단 ‘전북서부지도원’을 내년 2월 개원해 운영할 예정으로 기존에는 전북지도원이 전북지역 전체 사업장에 산재 예방 지원을 실시했지만 이번에 ‘전북서부지도원’을 새롭게 신설함으로써 군산, 익산지역 등 산업현장의 근거리 밀착 지원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동안 군산 국가산단에는 약 900여개의 공장과 2만8천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며 군산시 전체에 1만1천여 개의 사업장이 산재해 각종 산업재해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전주에 소재한 전북지도원까지 약65㎞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또 국가산업단지에 대기업과 협력업체 입주 등으로 산업안전 보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한국산업단지공단, 산단경영자협의회, 군산상공회의소로부터 안전보건공단 설치 건의 목소리가 쇄도했었다.

이에 군산시는 수차례 공단 본사 및 기재부를 방문(2013.7.30), 경제 부총리 새만금 산단 방문 시 시장님의 강력한 건의(13.7.31)를 통해 군산지역 지도원 설치가 이뤄졌다.

앞으로 ‘전북서부지도원’이 담당하게 될 지역은 군산시, 익산시, 김제군, 부안군, 고창군 등 2개 시 3개 군으로 새로운 사업재해 예방 기관의 설치에 따라 이 지역 3만 1천여 개 사업장과 약 24만여 명의 근로자가 적시에 재해예방 지원을 받게 된다.

지도원 관할지역에는 4개의 국가산업단지와 6개의 일반산업단지, 19개의 농공단지가 있으며 이 지역의 재해율은 2013년 9월말 0.51%로, 전국평균 재해율 0.44% 대비 1.2배 정도 높은 편이며, 전북지역 0.56%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이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이번에 산업재해 예방전문기관을 유치로 군산시가 안전보건 거점지역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게 되어 매우 뜻있게 생각한다” 며 “앞으로 산업단지 등 각 사업장에 안전보건 전문기술을 근거리에서 적시에 지원하여 산업재해 감소와 더불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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