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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전후로 집단 학살당한 민간인 희생자를 위로하는 합동 추모제가 5일 쌍치면 금평리 위령탑에서 희생자 유족과 기관단체 관계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순창군유족회(회장 조휴정) 주관으로 열린 추모제에서 위령제 헌례는 초헌례에 조휴정 유족회장, 아헌례에 황숙주 군수, 종헌례에 최영일 군의회의장이 맡았다.
조휴정 유족회장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2008년 순창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실태를 조사한 결과 129명의 주민들이 적법한 절차없이 희생되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으나 희생자는 이를 훨씬 넘는 숫자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유족회는 분향을 마친 후 부모형제들의 억울함을 풀고 편안하게 영면할 수 있도록 특별법과 과거사 정리법을 국회에 발의하여 통과되도록 노력하자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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