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동고, 철새맞이 인간 띠 잇기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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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동고, 철새맞이 인간 띠 잇기 퍼포먼스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3.10.2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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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군산 동고등학교 학생들의 철새맞이 퍼포먼스가 철새조망대 인근 들녘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시에 따르면 ‘철새들의 선발대가 10월 하순부터 군산 금강호를 찾아옴에 따라, 새들을 맞이하기 위한 환영잔치가 금강호 일원인 성산면 성덕리 일대에서 펼쳐졌다’ 고 밝혔다.

금강호에는 가창오리를 비롯해 큰고니, 개리 등의 천연기념물과 청둥오리, 쇠기러기 등 오리류, 갈매기들이 10월 하순부터 찾아와 겨울을 나고 3월초에 번식지인 시베리아 지역으로 이동한다.

이번 퍼포먼스는 우리영농조합법인에서 주최한 녹색농촌체험행사 프로그램으로 군산동고 학생 250명의 참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철새맞이 퍼포먼스 외 가을걷이 수확, 메뚜기 잡기, 미꾸라지 잡기, 고구마, 생강 캐기 등 농촌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그 동안 우리영농조합법인은 지난 5월부터 철새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및 철새의 낙원인 금강호를 알리기 위해 철새조망대 인근 들녘에 고니를 타고 있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담은 논 그림을 조성했다.

이번 퍼포먼스는 논 그림 위에서 250여 명의 학생들이 인간 띠를 엮어 철새모양의 그림을 완성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철새맞이 퍼포먼스에 참여한 학생들은 “작년보다 올해는 더 많은 새들이 우리의 고장을 찾아주길 바라는 마음에 이번 퍼포먼스에 참여하게 됐다” 며 “이번 행사를 통해 새를 더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세계철새축제는 오는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에 걸쳐 금강습지공원 및 철새조망대에서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동행’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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