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 학부모대표자협의회 사례발표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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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학부모대표자협의회 사례발표회 가져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9.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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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84개 혁신학교 학부모들이 교사와 손잡고 성공한 학교 운영사례발표회를 가졌다.

전라북도혁신학교학부모대표자협의회(회장 박상현)는 9일 오전 10시 전북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학교 운영사례 발표회를 갖고 전체 학교 확산에 나선다.

이날 발표회에선 회현중 등 3개 학교 교사가 혁신수업 사례를 발표하고, 김제 공덕초 학부모 등이 학교참여 사례 발표를 한다.

회현중학교 김정수 교장은 비전 실현을 위한 실력양성 프로그램 운영사례를 발표했다.

회현중학교의 실력양성 프로그램은 진로교육, 3블럭 방과후학교 운영, 방학중 맞춤형 학습캠프를 특징으로 한다.

진로교육의 경우 진로탐색시간, 지역사회 인사를 초청한 직업박람회, 비전캠프가 포함돼 있다.

이날 이리부송초등학교 수업혁신 사례를 발표한 가운데 수업 혁신을 위해 교사들 간 수업친구 만들기를 통한 피드백과 교사동아리를 운영하고 있고, 난타 등 예술동아리를 통해 학생들의 폭넓은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이리부송초 최한성 교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부송가족 스타킹 등 지역축제에 활발한 참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신흥고등학교는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인사들을 초청, 학생들에게 인생 방향에 대해 고민할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황사 발원지에 녹색사업을 펼치고 있는 이태일 에코피스 사무처장, 골목사장 분투기의 저자 강도현 카페바인 대표 등을 초청해 자기 분야에서 열정과 헌신을 다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이와 함께 전주신흥고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는 학생생활이 특징이다.

이 학교는 학생들이 희망하는 동아리를 직접 결성하도록 해 현재 78개 동아리가 운영 중이다.

또 현장학습도 학생들이 가고 싶은 곳을 직접 기획하고 있으며 학생생활규정도 학생회에서 주도하고 있다.

이날 혁신학교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 우수사례도 발표됐다.

김제 공덕초등학교 신은미 학부모회장은 ?자녀와 함께 문화체험 ?어울림장터 ?재능기부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씨는 “다문화가정 학생이 많은 현실을 고려해 이들 가정이 주도한 월남쌈 만들기 프로그램을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완주 동상초등학교는 주말학교 운영이 특징적이다.

동상초등학교 학부모회는 엄마 봉사단을 조직, 학생들의 실내화 빨아주기, 공동체프로그램, 졸업생들의 재능기부로 기타, 댄스 등 다채로운 문화 활동을 주말에 열고 있다.

전주오송중학교는 학생생태학습을 지원하는 오송지 프로젝트가 눈여겨 볼만 하다.

환경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다양한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독립영화를 접하는 오송 영화제를 지역주민과 함께 개최해 오고 있다. 또 독서교육 동아리, 학부모교육도 활발하다.

박상현 혁신학교학부모협의회 회장은 “혁신학교 학부모들이 주도하는 이번 행사는 혁신학교의 성공사례를 전체 학교에 확산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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