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6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리는 ‘2013년 전국 다문화 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8월에 열린 전북 대회 대상, 금상 수상자인 초등부 2명(화산초 4학년 한나겸, 금남초 5학년 김은비), 중등부 2명(순창여자중 3학년 강영신, 전북중 2학년 설다혜) 등 4명이 참가한다.
우석대에서 1년간 한국어 공부를 한 후 올해 처음으로 한국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김은비 학생은 부모 중 어머니가 태국 사람으로, 기본적으로 태국 문화에 대한 이해 및 ‘태국어’ 말하기 실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경기도에서 실시한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에서 입상을 하기도 했다.
설다혜 학생은 다문화상담사가 되려고 한다.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문화적 차이로 인하여 학교 및 사회에서 어려움을 격고 있는 많은 다문화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누어 열리며, 참가 학생은 다문화 관련 자유 주제로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 각 3분씩 총 6분 동안 발표하며, 한국어를 먼저 발표한 후 동일한 내용을 부모 모국어로 3분 발표한다.
부문별 대상 각1명(교육부장관 상장, 부상), 금상 각1명(교육부장관 상장, 부상), 은상 각 1명(경인교대총장 상장, 부상), 동상 각 2명(경인교대총장 상장, 부상)을 시상한다.
이 대회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경인교육대학교 한국다문화교육연구원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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