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등 도내 6개 대학 부실대학으로 선정돼 신입생 모집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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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 등 도내 6개 대학 부실대학으로 선정돼 신입생 모집 타격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8.2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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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014년 부실대학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도내에서는 우석대와 서남대, 군장대, 벽성대, 서해대, 전북과학대학교 등 6개 대학교가 선정됐다.
특히 경영 부실대학으로 지정되는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의 경우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없는 등 이번 발표에 따라 일부 대학들은 오는 9월부터 시작될 201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위원장 송용호)와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9일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및 경영부실대학 평가결과를 확정·발표했다.
이들 가운데 부실정도가 심하면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더 심하면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한다.
4년제 198개, 전문대 139개 등 337개 평가대상 대학 중 2014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은 4년제 18개, 전문대 17개 등 35개가 선정된 가운데 전북의 경우 6개 학교가 부실대학교로 선정되는 등 전체 1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4개 대학은 학자금 대출제한대학으로 지정돼 내년 신입생과 재학생의 학자금 대출이 제한된다.
더욱이 학자금 대출제한대학에서도 부실이 심한 11개 대학은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되고 이 가운데 9개 대학은 신입생이 국가장학금 지원을 제한받는다.
도내의 경우 우석대와 서남대, 군장대, 벽성대, 서해대, 전북과학대가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서남대와 벽성대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선정돼 2년 연속 재정지원제한대학이라는 불명예를 안게됐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각각 43개 대학이 재정지원제한대학이 됐으나 올해는 8개 적게 지정됐다.
이날 부실대학 명단이 공개되자 해당 대학들은 평가 지표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번 부실대학 발표와 함께 내달 4일부터 실시되는 수시모집전형을 시작으로 2014학년도 대학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부실대학 지정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재정지원제한대학 또는 부실대학으로 지정된 대학들의 경우 수시모집 지원횟수 제한까지 더해져 학생 모집에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수시모집이 부실대 발표전에 이뤄졌으나 올해는 발표후 본격적인 대학입시가 시작됨에 따라 대학들의 희비도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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