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학교 4-H 회원, 다양한 활동 통해 농심 높이기
순창군이 청소년의 인격을 높이고 농심(農心)을 배양해 창조적 미래세대로 육성하기 위한 학교 4-H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지난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순창제일고를 비롯한 7개학교 4-H 회원 250여명을 대상으로 미래 청소년들이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농촌을 이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6월에는 현장교육과 고추장만들기 체험학습, 압화공예(열쇠고리) 만들기와 봉사활동을 했으며, 7월에는 주물럭 비누만들기 등을 실시했다.
오는 9월에는 송편과 쌀강정, 초코릿퐁듀 등 요리실습이 예정되어 있으며, 10월에 DIY 만들기를 끝으로 11회의 교육과정을 마치게 된다.
군은 이런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획일적인 일반교육생활에서 벗어나 선후배 및 동기간의 친밀감과 협동심을 기르고, 과제활동으로 얻어지는 결과에 대한 성취감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또 개인별 잠재능력 개발과 자심감도 심어주고 있다.
교육에 참석한 순창제일고 학생은 “농촌에 사는 것이 때로는 힘들고 작게만 여겨졌는데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농촌에 사는 것도 매우 의미있다고 생각했다”며 “부모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정서를 순화시키고 농심 체험의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농업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창조적 미래세대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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