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8일째, 전북 적체 화물 갈수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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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8일째, 전북 적체 화물 갈수록 증가
  • 투데이안
  • 승인 2009.12.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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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승객 불편 및 화물 운송 차질이 지속되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는 파업 8일째인 3일 여객열차 140편 중 118편이 운행을 하지 못해 운행률 84.2%를 보이고 있다.

운행되지 못하고 있는 열차는 새마을호 10편과 무궁화호 12편 등 총 22편이며, KTX는 100% 운행되고 있다.

코레일은 탑승률이 적은 심야 시간대의 열차 운행을 줄여 승객 불편 최소화에 나서고 있지만 운행 열차 감소로 인한 불편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운행률 80%대를 보이고 있는 여객열차와 달리 화물열차는 20%대의 낮은 운행률로 역마다 적체된 화물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화물열차는 69편 중 21편이 운행돼 27.5%만이 화물을 수송, 적체된 컨테이너가 210TEU(3일 낮 12시 집계)에 이른다.

이는 파업 6일째인 1일 낮 12시 기준 152TEU에서 58TEU 증가한 것이다.

역별로는 북전주역에 104TEU가 적체된 것을 비롯해 전주 동산역 20TEU, 동익산역 36TEU, 군산역 70TEU 등이 수송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전북지역에서는 전체 노조원 917명 중 415명이 파업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15명이 현장에 복귀했다.

코레일 전북본부는 하루 평균 40여명, 총 90명의 대체 인력을 투입해 운행 차질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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