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도민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합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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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도민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합심하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3.01.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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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전통의 명절 설을 10여일 앞두고 아이들처럼 가슴 설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전통시장’ 상인들이다.
그동안 전통시장은 의욕적인 현대화 시책에도 불구하고 사양길을 오락가락했다. 세태의 변화를 등에 업고 유통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한 대형마트와 SSM의 위세 때문이었다.

그 바람에 본의 아니게 ‘영세시장’으로 낙인찍힌 전통시장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외로운 것만은 아니다. 도와주고 되살리려는 온정의 손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덕분이다.
계사년 설을 앞두고 제일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민 곳은 전북도다. 도가 이를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범도민 설맞이 장보기를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대대적으로 추진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도는 올 설에는 전통시장의 온누리 상품권 판매목표를 전년보다 67% 상향한 30억원으로 설정하고 지난해 9월 1일부터 도가 자체예산을 지원, 개인현금 구매시 3%할인 판매해왔다. 올해부터는 도와 시군이 함께 개인할인판매를 지원하기로도 했다.
특히 도 전 직원 3,950명은 복지포인트로 1억580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하고, 도내 공기업, 단체, 기업체 등 211곳에도 상품권 적극구매와 단체가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할 경우 3%의 인센티브를 주는 등 상품권 판매에 적극 나서고 촉진시킬 계획이다
또한 도는 그동안 자매결연을 맺은 14개 시군 40개 시장 186개 기관에서 8,178명이 대대적인 전통시장 장보기에도 나선다고 한다.
도 및 시군공무원 1만5600여명도 가족과 함께 가까운 전통시장을 찾아 온누리상품권과 전통시장에서 특별할인되는 우체국 체크카드를 이용한 장보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내달 1일에는 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 주관으로 도지사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100여명이 전주남부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한 장보기에 나서고 각 시군의 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지회에서도 이에 동참할 예정이다. 전통시장을 도우려는 발길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며 전통시장에서 사주기로 한 것도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다.
이에 답하듯 도내 각 전통시장도 설을 맞아 다음달부터 다양한 할인 행사와 기획이벤트로 시장을 찾는 사람들을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2월 5일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설맞이 특별 할인판매, 6~8일까지는 남부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선물세트 저가판매, 1~14일까지 군산 군산공설시장 등 4개시장에서 공동마케팅행사를, 정읍 샘고을시장(1일)에서는 공동쿠폰 경품 추첨 행사를 각각 실시한다.
남원 공설(4일)?용남(7일)?인월(8일)시장에서는 할인행사 및 특별 이벤트, 진안시장(4~9일)에서 설맞이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김제와 순창시장(6일)에서는 문화행사 및 노래자랑을 여는 등 전이용객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어려운 처지의 전통시장을 돕기 위한 온누리상품권 사주기 운동은 뜻이 훌륭하고 보람이 큰 일이다. 범시민적 동참이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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