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북 다문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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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전북 다문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개최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10.2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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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외갓집이 멀어서 자주 갈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외할머니께서 무척 반갑게 안아주시며 기뻐하셔서 저희도 금방 마음이 편해졌어요. 외할머니 사랑해요.”
지난 20일 열린 제1회 전북 다문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서 초등부 대상을 받은 김단비 학생의 말이다.

전북도교육청이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제1회 전북 다문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올바른 자아정체성 확립 및 자긍심 형성과 국제적 능력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필리핀어, 태국어 등 5개 언어를 가지고 한국어와 동시 발표했다.
지난 9월 한 달 간의 응모기간을 거쳐 총 33명이 응시했으며 전문심사위원 8명이 내용충실성과 주제적합성, 창의성을 심사하여 사전 원고 심사를 통과한 20명(초등 14명, 중등 6명)이 본선에서 실력을 겨뤘다.
본선 진출자는 발표력, 발음 및 억양, 태도 분야로 나누어 심사했으며 수상자로 초등부 대상 금남초 김단비, 금상 왕궁초 최명국, 송풍초 고수창, 은상 북면초 고라림, 신림초 박원회, 신림초 오미정·오민정, 동상 삼례동초 고건희, 용봉초 윤성희, 전주대정초 하루네, 전주덕일초 김보미, 북면초 고라림이 수상했다.
중등부 대상에는 진경여고 양귀홍, 금상 군산고 김종현, 은상 고창북중 김현철, 동상 금성여중 최기오 학생이 수상했다.
대상 2명(초등, 중등)에게는 교육감 상장과 40만원 상당의 상품이 수여됐고 금상 3명, 은상 4명, 동상 5명에게 교육감 상장과 부상이 주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은 두 개의 언어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이번 대회가 가족 간의 상호 이해와 소통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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