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백운면 흰구름도서관(관장 이남근)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40여명의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방학 캠프가 열렸다.

지난 2009년 백운면 주민들이 힘을 모아 백운지역 아이들을 위해 만든 흰구름 도서관이 개관된 이래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년 방학캠프가 열리고 있다.

올해로 6번째 맞는 흰구름 도서관 지역 어른들이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으고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재능기부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올 캠프에서는 고무신을 주제로 추억의 기차놀이, 수박서리 체험, 달빛 런닝맨 놀이, 연극놀이, 소달구지 타고 다슬기 잡기 등 다채롭게 이어졌다.

이남근 흰구름 도서관장은 “반복되는 일상과 학업에 지친 우리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우고 충전에너지를 주는 것을 해주고 싶었고 부모님들과의 세대를 공감하고 또래집단과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게 특징인데 올 여름방학에도 아이들에게 고무신을 매개로 추억을 선물하며 책 속에서 아놀로그 감성을 이끌고 싶었다”고 밝혔다./진안=조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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