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아동가족학과의 황룡아동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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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아동가족학과의 황룡아동제 개최
  • 고병만 기자
  • 승인 2012.05.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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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군산지역 어린이집 유아(6~7세)를 초청해 무대공연을 펼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군산대학교 아동가족학과(학과장 심희옥 교수)가 올해에도 ‘황룡아동제’를 개최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17일 군산대학교 아카데미홀에서 개최된 황룡아동제는 흥남, 옥봉, 호산나, 우덕, 시온, 성모, 문화, 주사랑, 진실 어린이집 등 군산지역 40여개의 보육기관에 다니는 유아들과 보육교사, 보호자 등 2천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아동제에는 사물놀이, 난타, 뽀로로·둘리·참 좋은 말·흔들어주세요 등의 율동과 동극 ‘헨젤과 그레텔’, 뮤지컬 ‘아름다운 나’, 풍선아트 등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많은 박수를 받았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황룡아동제는 예비 보육교사인 아동가족학과 졸업생들의 열정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한 데 모은 무대로, 졸업반 학생들의 예비 보육교사로서의 역량을 높이고 고급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지역 유아들에게 고급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행사로 단단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군산대학교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군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 및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와 함께 군산시민을 대상으로 ‘가족이 행복한 공연’을 펼쳐 지역의 문화적 환경을 풍요롭게 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았다.

가족이 행복한 공연에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군산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들이 직접 출연해 전통무용과 전통 악기 연주 등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심희옥 학과장은 “아동제 개최장소를 다른 해보다 두 배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아카데미홀로 옮겨야 할 정도로 황룡아동제의 인기가 해마다 높아져왔다”면서, “올해에는 어린이집 유아뿐만 아니라 지역민, 다문화 가족까지 함께 하여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모두가 한 가족임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군산=고병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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