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여고 삼위일체 가족학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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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여고 삼위일체 가족학교 성과
  • 엄범희
  • 승인 2009.10.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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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여자고등학교(교장 신영창)가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의 유대관계가 돈독한 ‘삼위일체’ 가족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완산여고는 올해 도교육청으로부터 가족학교 우수인증제 선도학교로 지정된 뒤 두차례에 걸쳐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힘입어 이번 주말에 세번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완산여고는 오는 31일 세 번째 가족체험 프로그램으로 변산 반도 일원에서의 갯벌 체험을 준비했다.

서해안 환경 보존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각각 25명 내외와 교사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가족학교 행사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면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공감대를 형성되면서 유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가족학교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지면서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가 늘고 있다. 무엇보다 갚진 수확은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가 늘었다는 것.

학부모들이 도서실 봉사활동이나 급식실 도우미 등으로 참여하고, 학교 발전을 위한 건의도 적극적이다.

완산여고는 지난 5월 정읍 산내에 있는 우리누리생활관에서 선비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 학생과 학부모 각각 26명이 참가하고 교사 8명이 동행했다.

전통 예절과 탁본, 다도, 다식만들기, 별밤 대화, 부모자녀 편지 읽기 등을 통해 부모와 자녀간의 벽을 허물었다.

두 번째 행사는 지난 7월 지리산 등반과 야생화체험으로 진행됐다. 학생과 학부모 각각 24명과 교사 7명이 함께 했다.

땀을 흘리며 지리산을 함께 오르면서 연대감을 높이고, 어려움을 함께 하면서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가 됐다.

가족학교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장연상교사(47)는 “가족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평소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속내를 부모님과 선생님들에게 쏟아내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고 있으며, 인성 교육에도 큰 효과를 주고 있다”며 “참여 희망 학부모가 늘고 있어 앞으로 더욱 많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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