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혁신의 요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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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혁신의 요체”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1.12.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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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게 하되, 이웃과 더불어 잘 사는 것이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며, 정책의 입안자 및 실행자, 수혜자가 주민이 돼야 하며, 그것이 바로 혁신의 요체입니다!”

임정엽 완주군수가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서울시 부시장단 및 4급 이상 간부공무원 등 230여명을 대상으로 진정한 행정혁신과 ‘농촌 수도’로 발돋움하는 완주군의 정책을 자세히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23일 임정엽 군수는 서울시청 서소문별과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서울시 간부공무원이 참석하는 ‘희망서울 아카데미’에서 ‘행정혁신 및 농촌수도 완주만들기’란 주제의 특강을 진행했다.

희망서울 아카데미는 서울시 간부공무원에 필요한 통찰력 및 소통능력 향상을 위해 월 1회 인문학?리더십?혁신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특강을 하는 것으로, 기초 자치단체장이 강사로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동안 희망제작소와 각종 지역현안 발굴 및 추진 과정에서 지역발전, 주민과의 소통 등에 대해 비전을 공유했던 박원순 시장의 특별한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특강에서 임정엽 군수는 다양한 농촌활력정책 등 혁신을 통해 변화된 완주군의 모습을 소개했다.

임 군수는 ‘완주군을 농촌수도로 만들자’는 뜻을 세운 후 △20년 뒤에도 유지가능한 마을 100개 △로컬푸드 시스템을 통한 농업본연의 역할 회복 △지역의 미래를 함께 할 귀농귀촌자를 유치하는 도농순환 △CB(커뮤니티비즈니스) 방식의 도입을 통한 지역주민의 지역발전 주체화 등 지속가능한 농촌을 위한 4대 정책을 마련?추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같은 사업 성공의 필수요소인 정책통합(농촌활력과 신설), 지원통합(지역경제순환센터 운영), 사회통합(행정조직 혁신) 등 추진조직을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 군수는 이러한 체계적인 주민본위의 정책은 지역 내는 물론이고 중앙정부의 정책반영, 타 자치단체로의 사례 전파 및 벤치마킹 활성화 등의 외부적인 성과 도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오는 2014년까지 △마을공동체 회사 100곳이 성업 중이고 △어르신이 대접받고 용돈벌이와 일자리가 제공되며 △얼굴있는 먹거리로 소비자 건강밥상을 책임지고 △도시 일꾼에게도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며 △도시의 다양한 그룹이 농촌의 매력을 구매하고 △당면과제를 주민과 행정이 협력해 풀어나가는 등의 6가지 지역활성화 지향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임 군수는 설명했다.

임 군수는 이어 이웃과 더불어 잘 살게 하고, 모든 행위의 끝이 시민을 향하는 주민본위의 행정, 주민이 정책의 입안자이자 실행?수혜자가 되도록 하는 행정, 주민의 자발성?창의성?참여에 기초한 정책 추진 등이 ‘혁신의 요체’라고 강조했다.

임 군수는 서울시 간부공무원이야말로 자원의 한계와 제도의 장벽을 넘어 시민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창의적인 공직자라며, 박원순 시장과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나가줄 것을 당부하며 특강을 마무리했다./완주=성영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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