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내년도 해외연수 예산 대폭 삭감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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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내년도 해외연수 예산 대폭 삭감 불가피
  • 윤복진
  • 승인 2011.11.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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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 내년도 해외연수 예산이 대폭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

전라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5일 오전 상임위원회에서 본청 간부의 출장으로 중단된 예산안 심의를 위원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적인 심의를 가졌다.

이날 교육위원회는 지난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수감 받아야 할 도교육청 과장을 비롯해 시·군 교육지원청 과장급들이 해외 연수를 떠나 적잖은 차질이 발생됐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도교육청 교육국장이 해외 출장을 떠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설득력이 없다고 일축했다.

교육위원회는 아울러 전북교육청은 2011년도 평가유공공무원, 해외 교육기관 비교방문, 선진학교 시찰, 타 기관 주관 등의 성격으로 33건 855명의 교직원이 해외연수를 다녀와 28억 9천만원의 예산비용이 있었으나, 2012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14건이 늘어난 총 47건에 1,077명에 대해 해외연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위원회는이어 예산 또한 6억 1천 7백만원이 증가한 35억 1천 6백만원을 편성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예산안 심의에서 해외연수 성격이 불분명하거나 학기중에 이루어지는 교원의 해외연수로 행정공백과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고 있는 만큼 사업의 타당성, 적정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예산 낭비적 요인이 있거나 불요불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폭 삭감하겠다는것.

한 교육위원은 “연기 사유에 대해 도교육청 측은 ‘물러서기 않겠다’는 등 조례안 부결에 대해서도 보편적 복지는 민주당 당론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지방의원이 반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등 공식적인 입장이 아닌 진의를 왜곡하는 사견을 여과 없이 드러내 ‘발목잡기’ 등으로 잘못 비춰지고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교육위원은 이어 “짧은 일정으로 차질이 예상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모든 위원들이 인식을 같이하고 사전 예산안 검토와 분석 등, 심의와 연계해 꼼꼼한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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