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삼봉지구 19학급 중학교 2028년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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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삼봉지구 19학급 중학교 2028년 개교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6.1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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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교육감, 통학 불편 해소
올 하반기 신설 행정절차 후
내년부터 설계공모 등 추진
삼봉지구 교육인프라 개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완주 삼봉지구에 총 19학급 규모의 중학교 신설을 하겠다고 17일 제시했다.
이날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삼봉지구 중학생들이 버스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중학교를 다니는 등 통학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삼봉지구는 주택개발사업으로 아파트가 잇달아 들어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학교 신설 요구 끊이지 않고 있다.
초등학교는 인근 소규모학교가 이전해 와 올해 3월 33학급 규모로 개교했지만 중학교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신설이 유보돼 삼봉지구 내 중학교 설립이 아닌 삼례중학교 12개 교실을 증축, 학생을 분산 배치하기로 했었다.
그러던 가운데 지난해 교육부의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이 개정되면서 총사업비 300억원 미만의 학교 신설은 교육청 자체 투자심사만으로도 가능하게 됐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삼봉지구 내 학생 수 추이와 아파트 단지 개발 상황, 학교 설립 수요와 타당성 등을 점검하는 등 본격적으로 학교 설립을 준비했다.
현재까지 삼봉지구에 유입된 중학생은 219명으로 집계되고 2028년에는 공동주택 추가 입주 계획에 따라 4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전북교육청은 올 하반기에 자체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도의회 심의, 사업 예산 편성 등 학교 신설과 관련한 여러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부터 설계공모와 설계용역, 시설공사 등의 절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북교육청은 2028년 3월 일반 18학급, 특수 1학급 등 총 19학급 규모로 중학교 문을 여는 게 목표다.
중학교까지 문을 열면 삼봉지구의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학습에 열중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며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우리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교육발전특구 선정에 이어 삼봉중학교 신설까지 확정되면서 완주군의 교육 인프라가 크게 높아지게 됐다”며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중학교 설립에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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