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내가 첫 번째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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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내가 첫 번째 소방관!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4.05.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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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소방서 교육담당 소방장 신나리

 

오늘날 재난은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인 모습을 띄고 있으며 예측 불가능한 새로운 유형의 재난이 불시에 발생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지키고(By Myself), 이웃을 돕고(By Each other), 정부 역할을 다하는(By Government)” 함께 실천하고 안전 문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소방안전교육 패러다임을 추진 중에 있다.

첫째, ‘스스로를 지키고(By Myself)’는 재난 상황에서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능력 함양을 위한 수요자별 교육을 추진하는 것이다. 생애 주기별 특성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과 대상별 신체·인지적 특성 등을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이 핵심이다.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5세 미만의 유아기부터 60세 이상의 노년기까지 대상별 신체·인지적 특성 등을 반영하여 생애주기별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특히, 청년기(19세~29세)에는 타인에게 교육 시킬 수 있는 자기주도적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소방안전문화 확산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소방당국은 일상 또는 재난 시 대응 활동을 위한 소방안전가이드를 제작·배포하고 있다. 또한 메타버스 119안전체험관의 활성화를 통한 수요자의 자기 주도학습과 반복체험으로 재난 시 위급상황에 대한 대응능력 향상도 주도한다.
둘째, ‘이웃을 돕고(By Each Other)’는 올해는 기존 소방안전교육과 가장 큰 차별점으로 자기를 지키는 능력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역량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을 추진한다. 사례 중심과 체험 위주의 반복 교육 등 국민 밀착형 소방안전교육과 홍보 확대로 국민 모두가 소방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내가 첫 번째 소방관’이 목표이다.
마지막은 ‘정부 역할을 다하는(By Government)’이다. 민·관 협업을 통해 공동가치를 실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장애인 안전 확보 능력 향상을 위해 수요자 특성에 맞는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한다. 더불어 환경·지리적 여건으로 체험시설 방문이 어려운 지역의 학교를 대상으로는 이동체험차량 방문 등 관계부처와 민간기업과의 협업이 이뤄진다.
소방안전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은 새로운 재난환경에 대비하고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최고의 전략이다. 안전 문화 형성과 소방안전교육으로 재난 상황에 적절히 대비·대응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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