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면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참게 방류
상태바
내수면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참게 방류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4.05.01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자치도가 내수면 자원을 회복하고 어업인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참게 방류에 나선다.
도 수산기술연구소는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익산시 만경강·금강(10만), 김제시 원평천(5만), 고창군 주진천(5만) 등 도내 3개 시·군 하천에 자체 생산한 어린 참게 2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참게(갑폭 0.7cm 이상)는 올해 2월에 어미 참게를 확보해 3월에 실내 수조에서 성숙을 유도하고 부화시킨 뒤 약 40일 이상 사육 관리됐으며, 방류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종자다. 
참게는 가을철에 번식을 위해 바다로 이동해 연안 지역에서 암수가 짝을 지어 포란하고 다음해 3~4월경 암컷이 산란과 부화를 마친 후 부화한 새끼는 다시 하천으로 올라가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게는 주로 찜, 탕, 게장 등으로 활용되는 인기 있는 음식 재료로 많은 사람이 찾고 있으며, 현재 시중에서는 1kg당 3만5000월~4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는 등 내수면 어업인들에게는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여겨지고 있다.
연구소는 참게 자원 회복을 위해 2001년도부터 2023년까지 약 380만 마리의 어린 참게를 꾸준히 방류해 왔으며, 점차 참게가 서식하는 수면이 증가하는 등 개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재회 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참게뿐만 아니라 자체 생산한 우수 수산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내수면 생태계 보호와 수산자원 회복,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