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소비자상담.피해구제 1만 4,889건
상태바
지난해 전북소비자상담.피해구제 1만 4,889건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4.01.18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이하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피해구제가 1만 4,889건으로 확인됐다. 
가장 많은 피해 품목은 의류.섬유신변용품으로 1,727건(11.6%)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쇼핑이 일반화되면서 온라인 주거래 품목인 의류.섬유제품 상담이 꾸준히 늘었다.

또한, 인스타그램, 유투브, 블로그 등 SNS를 통한 개인 간 거래가 증가하면서 판매자의 연락두절, 계약불이행, 환불 지연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문화.오락서비스가 1,310건(8.8%)으로 피해품목 2순위로 조사됐다. 2022년부터 사회적거리두기 해제로 외부활동이 늘면서 여행, 숙박, 항공, 공연 관람, 스포츠.레저시설 이용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다. 
특히 소비자의 심리적 안정과 보복 소비의 영향으로 여행 수요의 증가와 헬스장, 필라테스, 골프 등의 레저.스포츠 활동이 활기를 띠면서 여가생활이 활발히 이뤄졌고 관련 피해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식료품.기호품 1,255건(8.4%), 보험 1,241건(8.3%), 정보통신서비스 1,215건(8.2%) 등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는 50~59세가 전체 상담의 27.3%(4,062건)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25.4%(3,783건), 30대 19.0%(2,824건), 60대 17.8%(2,654건), 20대 5.6%(828건), 70대 3.9% (586건), 80세 이상 0.9%(132건), 10대 0.1%(20건)순이다. 
전체 상담 중 남성 7,840건(52.7%), 여성은 7,049건(47.3%)으로 전년대비 남성 비율이 7.5%p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여성 상담비율보다 높았다. 
50대 소비자들의 피해가 가장 많은 이유로는 경제적 안전 단계에 소비활동이 가장 활발하고, 유튜브 등 SNS의 쇼핑 타깃이 되면서 피해를 당했지만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더욱이 주식투자 열기가 계속되면서 유사투자자문업 피해 등의 영향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상담 비율이 처음으로 앞지른 것으로 풀이된다. 
물품과 서비스를 구입하게 된 판매 방법을 분석한 결과 일반판매 6,634건(44.6%), 국내온라인거래 3,542(23.8%), 전화권유판매 901건(6.1%), 기타통신판매 821건(5.5%), 방문판매 806건(5.4%), 모바일거래 485건(3.3%), TV홈쇼핑 384건(2.6%), 국제온라인거래 174건(1.2%), 소셜커머스(쇼핑) 128건(0.9%)순으로 나타났다.
상담사유는 계약불이행 2,892건(19.4%),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관련 2,639건(17.7%), 품질(물품/용역) 2,322건(15.6%), 단순문의 2,038건(13.7%), 청약철회 1,879건(12.6%), A/S불만 1,209건(8.1%)으로 확인됐다. 
지난한 해 접수된 상담 건수 중 전년대비 피해 처리율은 10.4%p 증가해 47.1%(7,015건)이며 법.제도설명, 소비자분쟁해결기준 안내 등의 상담업무는 52.9%(7,874건)로 집계됐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