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부귀초, 학교 홍보 위해 전주 세병호에서 버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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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부귀초, 학교 홍보 위해 전주 세병호에서 버스킹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3.10.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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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부귀초 학생과 교직원들이 학교 홍보를 위해 전주에코시티 세병호에서 버스킹을 계획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오는 11월 4일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하는 이번 버스킹에서는 3~6학년 전교생이 참여하는 합창단의 노래뿐만 아니라 교직원들의 노래도 들을 수 있다.
특히, 학부모가 말하는 부귀초 이야기를 통해 전주의 학부모들에게 부귀초 교육활동의 장점을 진정성 있게 알리고 시민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까지 준비하고 있어 색다른 버스킹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귀초는 최근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해 전교생이 30명으로 작은 학교가 됐지만, 소인수 학급의 장점을 살려 개별화 교육, 체험학습 등을 활성화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만 다인수가 참여해야 하는 체육활동이나 원만한 사회성 발달을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친구가 필요하다는 절실함을 모든 교직원과 학부모가 공감하여 학교 홍보에 나선 것이다.

정성우 교장은 “이번 버스킹 행사는 전북교육청이 어울림학교를 광역으로 확대하고 통학버스까지 제공해주는 파격적인 정책 덕분”이라며 “통학 시간도 전주에코시티에서 출발하면 35분 정도로 아파트 숲에 둘러싸여 생활하는 전주 학생들에게 자연과 생태가 살아있고,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소규모 학교에서 귀하게 대접받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에서 진안 방향으로 소태정 고개만 넘어가면 바로 나오는 부귀초는 전북교육청 지정 전북미래학교(혁신학교)로 지정되는 등 학교를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왔고, 2024년부터는 아토피안심학교로 지정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안군은 부귀초 학교 주변에 46억원이 소요되는 가족 체류형 농촌유학 주거시설 조성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설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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