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도의원 "도민 정서 반하는 명예도민증 취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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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도의원 "도민 정서 반하는 명예도민증 취소해야"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3.10.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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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의원
이병철 의원
전라북도가 국민의힘 전북 동행 국회의원들에게 수여한 명예도민증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라북도의회 이병철 의원(전주7)은 19일 제404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명예도민증을 수여한 국민의힘 일부 국회의원은 국가예산 확보나 현안 법안 통과에 큰 도움이 되기는 커녕 전북도 정책에 발목을 잡고, 도민을 우롱하며 일명 ‘전북도 저격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실제 부안 동행 서병수 의원과 임실 동행 김병욱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법에 반대했다.
특히 전주 동행 송언석 의원은 "전북도가 잼버리를 핑계로 새만금 예산을 빼먹었다"고 주장해 전북 정치권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이 의원은 "이러한 사람들에게 명예도민증 수여를 지속하는 것이 타당한지, 당초 전북동행 의원들의 명예도민증 수여가 정당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병철 의원은 '전라북도 명예도민증 수여 조례' 제5조에 따라 명예도민증을 받은 사람이 그 수여의 취지에 반하는 행동을 할 경우 의회의 의결을 거쳐 명예도민증 수여를 취소할 수 있다는 조항에 근거해 서병수, 김병욱, 송언석 의원에 대한 명예도민증 취소에 대한 김관영 도지사의 생각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관영 도지사는 "명예도민증 취소 여부에 대해서는 그동안 국가예산 확보와 주요법안 제·개정에 협조한 점, 새만금 SOC 예산복원이 필요한 현 상황, 취소할 경우 정치권에 미칠 파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될 문제"라며 "전북동행 의원 중 일부 논란이 된 부분이 있었지만, 앞으로 전북도와 여야를 넘어서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주요 현안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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