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육감 "초·중·고 9개 학교 IB교육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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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육감 "초·중·고 9개 학교 IB교육 준비"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3.09.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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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전북교육감이 도내 초·중·고 9개 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을 신청해 IB준비 학교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서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의 여러 기관을 방문해 IB교육이 어떻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지 아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그런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IB 교육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가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교육 프로그램이다.

서 교육감은 "IB교육의 장점으로 주입식 교육이 아닌 토론형 수업으로 사고력과 창의력 등을 키울 수 있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평가 또한 논술형 절대평가 체제로 이뤄져 있다"고 덧붙였다.

IB교육을 공교육의 일환으로 시행하려 하고 있는 서 교육감은 대표적인 예로 제주 서귀포시 표선고등학교를 꼽았다.
공교육 체제에서 대부분의 비용을 부담해 학부모들이 부담을 가질 것은 없다는 게 서 교육감의 설명이다. 

서 교육감은 "IBO와 IB 교육 의향서를 교환한 상태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IB 교육 프로그램을 수용하는 계약을 맺을 방침"이라며 "IB교육을 위한 예산을 금년에 편성하고 특강 형식으로 교사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 교육감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전북교육청 비리 의혹에 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서 교육감은 "교육청 직원, 퇴직한 교육지원청 직원이 특정 업체와 유착돼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직원 3명을 대기발령 했다"며 "14개 교육지원청을 모두를 전수조사해 부조리한 관행이 있는지 확인하고 발각이 되는 경우 완전히 뿌리를 뽑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거석 교육감은 "미래교육연구원이 초등 사회과 교과서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업체 선정에 문제가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의도적으로 교육청의 그런 신뢰를 손상시킨 데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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