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북도당, 김윤덕 겨냥 "삭발이 아니라 사퇴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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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전북도당, 김윤덕 겨냥 "삭발이 아니라 사퇴가 답"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3.09.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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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북도당은 12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윤덕 국회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도당은 논평을 통해 "새만금 사업 정상화를 위해서는 삭발도 단식도 아닌 사퇴가 해답"이라며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장으로, 새만금 잼버리 유치위원으로, 또 전북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유일하게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김윤덕 의원은 국회 앞 삭발이 아니라 잼버리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당은 "사태에 대한 중한 책임자로서 성찰과 반성 대신 삭발 코스프레하는 일은 새만금 사업에 대한 도민 염원을 나락으로 희화화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잼버리 파행에 대한 법적, 공무적 책임은 그 결과에 따라야 하겠지만, 정치인에게는 정치적 도의적 책임이라는 게 있다는 게 국민의힘 전북도당의 설명이다.
 
도당은 "새만금 정상화를 향한 전북의 노력이 더 이상 염치없는 일로 치부돼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잼버리 파행과 별개로 그 본질을 훼손하거나 폄훼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고, 삭감된 예산을 복원하기 위한 당 차원의 노력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새만금의 상처가 특정 정당의 총선용 구호로 이용되지 않도록 하루 속히 정상화하는데 집권당으로서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윤덕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북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새만금 사업 예산삭감을 규탄하며 지난 7일 국회 앞에서 삭발식을 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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